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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 무림맹에 찾아가 동생을 만나는 것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었다. 그러기 위해서는
남궁 세가에 가야 한다. 초일은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.그래도 남궁 세가에는
장찬이라는 아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.대별산을 벗어나 넓은 평야를 지나 하
나의 작은 시진에 도착한 것은 이틀 만의 일이다. 그동안 상처의 회복에 노력을 쏟
아 이제는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. 기를 통한 자가 치료이기 때문에 상처로 인한
고통은 크게 없었다. 단지 상처 자국만이 크게 비명을 지르며 남아 있었다.이미 혈
정의 대부분을 몸으로 흡수했기 때문에 상처의 치유는 자신이 보아도 빠를 정도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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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외상의 치유는 괴물 같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.복양의 시진은 그렇게 크지 않
으나 그래도 문물이 오가는 황하의 나루터가 가까이에 있어 어느 정도 갖추어진 도
시이다. 거기다 옆에 남궁 세가라는 거대한 존재가 있기 때문에 복양의 대다수 사람
들은 남궁 세가와 공존하며 살아간다 할 수 있다. 남궁 세가는 무사만 오백 명이 넘
는 거대한 곳이기 때문에 복양의 시진은 남궁 세가에 많은 것이 맞추어져 있었다.
초일은 복양의 한 주루에 들어갔다. 이곳에 오면서 만나는 이들이 대다수 평민이
고 무림인을 만났다 해도 모두 무림맹으로 향하는 사람들이었다. 초일은 그들을 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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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 이곳 복양의 사정이 풍전등화 같다는 것을 알았다. 그저 지금의 남궁 세가를 보
며 무림인들이 혀를 차는 모습만 보았다.하지만 이곳 복양에 들어오자 팽팽한 긴장
감보다는 그저 하나의 시장을 보는 것 같은 활기찬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. 주루 안
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주루 안의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쳐다보았다.그들의 복장이
황색 무복으로 같다는 것과 이 주루의 일층에 그들만 있다는 것도 알았다.하지만
초일은 구석에 비어 있는 하나의 탁자에 앉았다. 그러자 점소이로 보이는 십여 세
의 꼬마가 쪼르르 달려와 말했다.”손님 신시(3시에서 5시까지) 말까지 영업을 하지
않습니다. 죄송하지만 옆의 주루를 이용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.”점소이가 입가에 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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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를 버리지 않고 친절히 말하자 초일은 주위를 둘러보다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
서 일어났다. 굳이 이런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. 초일이 일어
나자 점소이가 문 앞까지 배웅을 하며 고개를 조아렸다. 하지만 그런 초일을 잡는 목
소리가 있었다. 문제는 왼손에 들려 있는 검 때문이다.”강호인이군, 실례지만 조사
를 해도 되겠소?”초일은 고개를 돌려 자신에게 말한 인물을 찾았다. 중앙의 탁자에
자신에게 말한 인물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. 삼십대의 얼굴에 딱 벌어진 어깨와
큰 덩치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위축되게 하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.”나는 남
궁 세가의 오행대(五行隊